35년 전통의 냉동공조기술 특장차의 강자 ㈜일진정공, 전기자동차에 이어 수소자동차 대비

송동현 기자 승인 2021.10.08 14:10 | 최종 수정 2021.10.08 16:02 의견 0
(주)일진정공 장재혁 회장

[기업매거진-송동현 기자]

국내 유일 소형 특수 전기 냉동탑차 전문 제작기업 ㈜일진정공이 신모델 2021년형 ‘일진무시동전기냉동탑차’를 출시하면서 시장의 주목받고 있다. 앞서 2020년 상반기에 출시했던 ‘일진무시동전기냉동탑차’는 출시 당시 △그린 뉴딜정책 △ESG 경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며, 1년 만에 약 600대 이상 계약 및 출고가 진행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현재 ㈜일진정공의 2021년형 ‘일진무시동전기냉동탑차’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형 특수 전기화물차’로 분류, 차량 구매 시 다양한 구매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남부럽지 않은 기술력을 자랑하는 ㈜일진정공의 ‘BESS’ 시스템은 친환경 시스템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BESS’ 시스템은 가동 시 온실가스가 발생하지 않으며, 진동과 소음이 없어 콜드체인 냉동탑차뿐만 아니라 △캠핑카 △활어수송차량 △선거홍보차량 등 다양한 용도로 널리 쓰이고 있다고 한다.

㈜일진정공의 오랜 기술력이 빛을 발하는 제품은 바로 ‘무시동전기냉동탑’이다.

세계 최초 ‘무시동전기냉동탑’ 상용화에 성공하기까지 약 3년간을 개발에 몰두하며 많은 시련과 고비를 겪었다는 장재혁 회장(이하 장 회장)은, ‘국내 냉동공조기술의 원조’라는 자부심과 신념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엔지니어 출신인 장 회장이 필드에서 쌓아온 35년의 기술 노하우와 ㈜일진정공이 자랑하는 친환경기술 ‘BESS’가 융합되어 탄생한 ‘무시동전기냉동탑’은 기존 냉동탑차의 단점을 보완하는 데 성공했다.

‘무시동전기냉동탑’은 차량에 시동이 걸리지 않은 상태에서도 전기만 사용해 독립적으로 냉동탑을 가동할 수 있다. 따라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으며, 소음과 진동이 없어 아파트 내 주차장 같은 공공장소에서도 소음 없이 조용히 사용이 가능한 점이 특히 강점이다.

또한, 배터리를 충전하는 중에도 사용 가능해 사용자의 편의성까지 챙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일진정공은 수소트럭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냉동공조기술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히면서,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장 회장은 “당사는 내연기관을 쓰는 자동차부터 전기자동차에 이르기까지 항상 시대 흐름보다 앞서 개발해왔다. 곧 상용화될 수소트럭 등 대형 수소 화물차에 쓰일 냉동공조기술은 이미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일진정공의 해외 진출과 관련해 장 회장은 “작년 출시한 신제품이 많은 사랑을 받아 너무 감사했다. 해외에서도 많은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 해외 진출 전 국내 고객사와 소비자에게 먼저 고품질 제품을 서비스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내년 해외로 진출할 계획이다.”라고 언급하면서, “당사의 냉동공조기술은 차량에 국한되어있지 않다. 수출 선박 컨테이너용 냉동공조기술도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 중 사명인 ‘일진’이 ‘한 일, 나아가다 진’ 두 한자를 조합해 만들었다는 장 회장의 말처럼, 오랜 기간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일진정공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한 발 한 발 나아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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