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액상형 전자담배 첫 공식 승인···공중 보건 논쟁 전환점

위영광 기자 승인 2021.10.15 11:20 의견 0
사진자료 : YTN 방송 캡처

[기업매거진-위영광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기존 '태우는' 담배 사용자들의 흡연량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는 점을 인정해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을 처음으로 공식 승인했다.

12일(현지 시각) 외신은 FDA가 처음으로 미국에서 전자담배 판매를 승인해 공중 보건 논쟁에서 전환점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전자담배에서 배출되는 에어로졸(기체에 섞인 부유물)이 연초 형태의 담배에 비해 독성이 적다.”라며 세계 최대 담배 회사인 R J 레이놀즈의 액상 전자담배 브랜드 뷰즈 등 3개 제품을 공식 승인한 것이다.

또 FDA는 “전자담배 흡연자가 얻는 이익이 젊은 층의 중독 위험 요인을 뛰어넘는다.”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공식 승인 받은 제품은 미국 2대 담배 업체인 RJ레이놀즈 전자담배 브랜드 ‘뷰즈 솔로’의 제품 3종이다.

다만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끄는 뷰즈 솔로의 과일이나 디저트 향기 등이 들어간 담배에 대해서는 허가를 거부했다.

한편 앞서 FDA는 지난해 9월 미국의 모든 전자담배 제조 업체에 금연 보조 효과를 검토하기 위한 자료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500개 이상의 전자담배 업체들이 FDA에 평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FDA는 RJ레이놀즈사 이외의 업체들에 대해서도 승인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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