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G20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

이주연 기자 승인 2021.10.28 10:38 의견 0
사진자료 : SBS 방송 보도자료 캡쳐

[기업매거진-이주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 등 일정을 위해 28일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7박 9일간의 이번 순방에서 문 대통령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 29일 교황청을 공식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단독 면담한 뒤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을 만나 교황 방북 등 한반도 평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은 2018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다.

로마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교황 방북 등 한반도 평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헝가리를 국빈 방문해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등 4개국 정상과의 회담 등 일정을 소화한 뒤 다음 달 5일 귀국한다.

이번 순방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일정은 오는 29일(이하 현지시간)로 예정된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면담이다.

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은 2018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이번 면담에서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3년 전 만남에서 이뤄졌던 교황 방북 논의에 진전이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교황은 그동안 방북 의지를 피력해왔다.

교황은 지난 2018년 문 대통령이 방북을 제안하자 "북한의 공식 초청장이 오면 갈 수 있다."라고 했으나 아직 방북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문 대통령과 같은 날 교황을 면담할 예정이라서 한미 정상 간 회담이 성사되면 대북 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가 나올 수도 있다.

문 대통령은 30일부터 이틀간 로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회복 및 재건을 위한 공조 방안을 주요국 정상과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 1일과 2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의지 등을 강조한다.

특히 제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겠다는 내용의 '2030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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