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망분리 PC 국내 자체제조 기업 ㈜테트라, 연말 신제품 출시 예정

송동현 기자 승인 2021.11.03 09:41 의견 0
㈜테트라 신용욱 대표

[기업매거진-송동현 기자]

대한민국 최초로 망분리 시스템 전체를 100% 자체 개발한 ㈜테트라가 오는 연말 성능을 대폭 향상한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혀,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테트라의 신용욱 대표(이하 신 대표)는 “시장 흐름에 맞춰 4K 화소부터 최대 8K 화소의 모니터 해상도 출력을 지원하는 신제품을 개발 중이다.”라면서 “외부망과 내부망을 동시에 쓰기 위해서 두 대 이상의 모니터가 필요했던 한계를 넘어, 한 대의 모니터에 동시·분할 송출이 가능한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또한, 당사 기존 제품보다 데이터 처리속도와 외부망과 내부망 간 PC 변환속도를 상승시켰다.”라고 덧붙였다.

기존 망분리 PC는 각각 필요한 부품은 외국에서 들여와 국내에서 조립해 판매하는 형태였다. 외국산 부품을 사용하면 제작과 공급 시 비용이 저렴해지는 장점이 있지만, 공개에 민감한 개인정보 등의 내부정보 보안이 취약해지고 사후관리에 장시간이 소요되는 단점도 존재했다. IT 업종에서 장기간 종사하며 이를 지켜본 신 대표는, 2010년 ㈜테트라를 설립함과 동시에 모든 부품을 국산화시키기 위한 개발에 착수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탄생한 ㈜테트라의 ‘KVM 스위치’와 ‘절전형 미니 망분리 PC’는 해당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스위치를 작동하면 두 대 이상의 모니터에 내부망과 외부망이 동시에 송출되며 실시간으로 확인, 작업이 가능하다. 두 제품 모두 정보유출을 방지하고자 USB 포트에는 마우스 및 키보드만 인식하도록 만들어 정보유출을 사전 차단하고, 내부망과 외부망 사이 실시간으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공유하며 문서작업을 가능케 함으로써 근무시간 절약과 업무효율 상승의 효과도 챙겼다. 자체 개발 제품이기 때문에 신속한 사후관리도 가능한 점이 ㈜테트라만의 강점이다.

이런 독자적 기술력을 인정받은 ㈜테트라는 ‘Hi Seoul 브랜드’ 선정 기업으로 채택되기 시작하고 2020년 ‘서울어워드 혁신브랜드’를 수상했다. 최근 망분리 PC 중 국내 최초로 국가정보원인가 보안인증기관의 보안 적합성 평가를 통과하는 쾌거를 이루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신 대표는 “망분리 시스템 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100%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라면서 “모든 제품과 부품의 회로도 및 설계도를 보유하고 있는 점, 고객 요구에 맞춘 최적화 제품으로 대응 한 점에서 고득점을 받은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신 대표는 “지금까지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화상회의 시스템과 업무기반의 저전력 미니 PC 및 클라우드용 시스템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계획 중이다.”라고 ㈜테트라의 향후 거취에 대해 밝혔다.

저작권자 ⓒ 기업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