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해외기술 발굴로 국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업, ㈜티원세미콘

송동현 기자 승인 2021.12.21 15:16 의견 0
㈜티원세미콘 김태용 대표

[기업매거진-송동현 기자]

반도체와 조선 등 한국의 기술력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티원세미콘은 우수한 해외 기술력을 국내 시장에 도입하며 한국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티원세미콘은 해외에서 기술력은 있지만 주목받지 못하는 기업을 발굴, 그들의 제품과 기술력을 한국 산업시장의 흐름에 맞게끔 적용시키고 있다.

현재 ㈜티원세미콘이 주로 취급하는 품목은 △스마트미터링 △IoT △PMIC △TVS다이오드 △메모리 △인덕터 등의 핵심 부품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사용되고 있는 제품들이다.

스마트미터링 부분에서는 가정용 전기, 수도, 가스 등에 사용되는 전자 계량기의 핵심 부품을 유통하고 있으며, IoT 제품에 쓰이는 배터리의 경우 미사용 시 최대 30년 동안 방전없이 사용 가능한 특수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거기다가 ㈜티원세미콘이 수입하는 PMIC와 TVS다이오드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 S사의 휴대폰과 TV의 핵심 소재로 쓰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티원세미콘의 김태용 대표(이하 김 대표)는 “사업 초창기에는 사업제안서를 가지고 해외의 제조사들을 일일이 찾아다니기 바빴다. 9년이 지난 지금은 해외의 제조사들에게서 먼저 동업을 하자는 제안을 받을 만큼 위상이 올라가 항상 뿌듯하다.”라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전자공학 전공 후 취업한 직장에서 10년간 해외유통을 담당하며, 자연스럽게 외국어와 반도체 등의 유통을 배웠다. 퇴사 후 퇴직금으로 사업을 시작한 김 대표의 ㈜티원세미콘은 설립 5년만인 2017년에 매출액 100억을 달성했고, 올해는 매출액 18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전자공학을 전공하며 쌓은 전문 지식도 있었고, 근무하던 직장에서 해외유통을 전담하며 외국인 바이어들을 상대하는 나만의 노하우가 늘어나면서 더 늦기 전에 내 사업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돌이켜보면, 퇴직금 5,000만원으로 무모하게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티원세미콘의 가장 큰 장점에 대해서 김 대표는 “당사를 표현할 때 항상 젊은 회사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젊지만 풍부한 경험과 열정으로 무장하고 있다.”라며, “젊음과 경험, 열정보다 중요한 점은 인성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기본적인 소양들이 갖춰진 인재들 덕분에 ㈜티원세미콘이 이렇게 고속성장할 수 있었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티원세미콘의 주력 사업 외에 S/W 개발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싶다는 김 대표는 “나와 당사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다. H/W 기술력과 영업력은 갖춰졌다. 우리에게 필요한 인재는 새로운 기술과 확장성에 도전하고자 하는 개발자와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용기와 개척정신을 가진 영업사원이다.”라고 말하면서 “지금은 환경센서 분야에서 독자적인 S/W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계속 발전해 언젠가는 ㈜티원세미콘만의 AI 기술 개발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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