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상관없이 30분내 코로나바이러스 검출···KIST, 공기 중 바이러스 검출 시스템 개발

이병훈 기자 승인 2022.01.26 17:21 의견 0
사진자료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홈페이지 갈무리

[기업매거진-이병훈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공기중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진단 플랫폼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26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생체재료연구센터 이관희·김호준 연구원팀이 변이에 상관없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30분 내 PCR 수준 감도로 검출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유전자 기반 PCR 진단은 최소 수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유전자 서열이 존재해야만 진단 가능해 다른 유전자 서열을 갖는 변이종은 진단능력이 감소한다. 간이 검사키트도 변이 바이러스 진단에는 한계를 보인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수용체인 'ACE2'에 주목했다.

연구팀이 ACE2에 집중한 까닭은, 변이 바이러스도 인체에 침투하기 위해 ACE2와 결합하기 때문이다.

ACE2를 적용한 고감도 바이오센서로 바이러스 범용 검출이 가능할 것으로 본 연구팀은 실제 코로나바이러스 샘플로 주된 감염 통로 수용체인 ACE2를 활용한 초고감도 반도체 바이오센서 플랫폼을 개발, PCR 수준의 감도로 코로나바이러스 검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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