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 결정

김대연 기자 승인 2022.02.04 13:50 의견 0
사진 : 김부겸 국무총리 (사진자료 : 연합뉴스)

[기업매거진-김대연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적모임 인원, 영업시간 제한을 포함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0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 또한 내주부터 현재 60세 이상에게만 처방하던 경구용 치료제를 50세 이상으로 확대 처방한다.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고심 끝에 현재 방역 조치를 7일부터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파력에 비해 중증화율이 낮은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 등 여러가지 상황에 맞춰 거리두기 조치를 일부분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명절 연휴 이후 확산의 여파를 예측하기 어렵고, 점점 빨라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도를 늦추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이번 거리두기 연장조치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앞으로 2주간 오미크론 대응 전략을 빈틈없이, 속도감 있게 실행하는 데 주력하겠다. 다만, 방역 상황에 따라 그 사이에라도 (방역 조치를) 다시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라면서 철회의 가능성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김 총리는 "다음주부터는 50대 이상까지 먹는 치료제(경구용 치료제) 처방을 확대한다. 재택치료 체계도 더 빠르게 보완하는 방안도 다양하게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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