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설문 조사···10명 중 8명 "봤다"

남자 617명, 여자 508명 참여
신뢰수준 95%, 표본 오차 ±2.92%p

이한나 기자 승인 2022.02.15 17:15 | 최종 수정 2022.02.15 17:21 의견 0
사진 : 나우앤서베이 설문조사결과

[기업매거진-이한나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 게임’을 주제로 진행한 패널 설문 조사 결과 10명 중 8명이 본 것으로 나타났다.

나우앤서베이는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4일까지 나우앤서베이 전국 패널 회원 1125명(남성 617명, 여성 508명)을 대상으로 오징어 게임을 주제로 한 설문 조사를 진행, 15일 발표했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해 세계적 인기 속에 넷플릭스 역대 최대 흥행작으로 떠올랐다. 지난 연말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 소식을 전하며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비영어권 드라마로는 처음으로 올 3월 19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미국제작자조합(PGA)상 후보로 선정됐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봤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예(78.8%)’가 ‘아니오(21.2%)’를 크게 앞섰다.

오징어 게임을 봤다고 답한 패널 887명에게 시청소감을 묻자 △스릴이 있다(94.0%) △흐름이 극적이다(90.8%) △이해하기 쉽다(90.3%)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영상미가 좋다(87.0%) △창조적이다(83.0%) 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설문 결과를 종합해보면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 흥행과 각종 상을 받은 이유는 스릴 있고 흐름이 극적이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창조적이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또 현실 풍자적이고 계층 갈등을 선동하는 듯하지만, 정치적이지 않은 드라마이기 때문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었다.

오징어 게임에서 가장 뛰어난 요소는 ‘스토리의 전개 방식(41.7%)’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고 ‘배우의 연기력(31.9%)’과 ‘영상 구성과 배경 음악(18.0%)’, ‘드라마의 내용(8.3%)’ 등이 뒤를 이었다. 오징어 게임을 주변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권하고 싶다(80.5%)’, ‘권하고 싶지 않다(19.5%)’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나우앤서베이 담당자는 “이번 설문 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지난 2020년 1월 영화 ‘기생충’을 주제로 진행했던 설문 조사 응답 결과와 데칼코마니처럼 닮은 점이 많았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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