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보호 청소년, 가장 희망하는 직업 '사회복지사'

지난해 6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조사
만 15~24세 시설보호청소년 355명 및 자립지원전담요원 111명 대상 조사

김대연 기자 승인 2022.02.17 14:37 의견 0
사진 : KRIVET Issue Brief 227호 표지

[기업매거진-김대연 기자]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류장수)은 시설보호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들의 진로와 직업에 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설보호청소년의 진로 희망 분야를 조사한 결과, 사회복지사(6.8%)가 1위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교사·엔지니어(6.5%), 경찰·군인(5.9%), 미용사·메이크업아티스트·네일아티스트(5.6%)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양한 직업 세계에 대한 정보에 기반하기 보다 주로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직업을 중심으로 진로에 대한 계획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설보호청소년들 스스로는 사회 진출 시 자립할 수 있는 기술 수준이 높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설보호청소년이 스스로 인식하는 자립기술 수준(4점 만점)은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세부 자립기술 중 ‘자기보호 기술(3.52점)’의 수준이 가장 높고, ‘지역사회 자원활용 기술(3.44점)’이 두 번째로 높았다.

류지은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시설보호청소년의 진로·적성에 관해 주로 대화를 나누는 상대는 시설 내 자립지원전담요원으로 이들이 평가하는 시설보호청소년의 진로 성숙도는 낮다.” 시설보호청소년의 원활한 진로 개발을 위해 자립지원전담요원의 진로지도 역량 강화나 진로지도 정보 및 콘텐츠 제공 등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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