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 전주 대비 0.02% 하락···강남구도 하락세 전환

김영훈 기자 승인 2022.02.17 15:44 의견 0

[기업매거진-김영훈 기자]

서울 강남4구(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아파트 가격이 지난주 약 20개월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4일 기준 2022년 2월 둘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보합세를 보였으며, 전세가격은 0.01%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폭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하락폭을 유지(-0.02%→-0.02%)했으며 서울은 전주대비 하락폭이 증가(-0.01%→-0.02%)했다. 지방의 경우 5대 광역시(-0.01%→-0.02%)와 세종시(-0.10%→-0.13%) 하락폭은 확대되었지만 이를 제외한 8개 도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0.04%→0.05%)하면서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전체의 아파트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주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서울 강북의 경우 서대문구(-0.08%)는 홍제동 위주로, 성북구(-0.08%)는 길음뉴타운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04%)는 공덕·상수동 위주로 하락세를 보이며 강북지역 전체 하락폭이 지난주 대비 확대됐다.

서울 강남의 경우 서초구(0.00%)는 상승·하락 혼조세 보이며 보합 유지됐다. 다만 송파구(-0.02%)는 신축·재건축 모두 하락거래가 발생했으며 강동구(-0.02%)는 둔촌·강일동 등 대단지 위주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강남구는 일부 대형은 상승했으나 중소형 위주로 하락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아파트 가격이 0.01% 떨어졌다.

서울을 제외한 대도시의 경우 인천(-0.01%), 대구(-0.09%), 울산(-0.02%), 대전(-0.06%). 부산(0.00%) 등 대부분이 전주 대비 보합세나 하락세를 나타낸 반면 광주의 경우 전주보다 0.01% 포인트 떨어지긴 했지만 0.05% 상승하며 유일하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을 나타낸 광역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0%) 대비 0.01% 떨어지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수도권(-0.02%→-0.04%) 및 서울(-0.02%→-0.03%)은 하락폭 확대, 지방(0.01%→0.02%)은 상승폭이 확대(5대광역시(-0.01%→-0.01%), 8개도(0.04%→0.06%), 세종(-0.25%→-0.20%))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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