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스마트 캠퍼스 플랫폼 구축 선점···숙명여대서 첫선 선보여

신한, 대학 생활 통합앱 ‘헤이영 캠퍼스’ 출시
모바일 학생증에 학사관리·금융서비스 연계

김영훈 기자 승인 2022.02.22 11:44 의견 0
사진 : 신한은행이 출시한 앱 ‘헤이영 캠퍼스’

[기업매거진-김영훈 기자]

신한은행이 금융권에서는 최초로 대학생활 통합앱 ‘헤이영 캠퍼스’를 선보였다.

시중은행들이 대학들과 손잡고 스마트 캠퍼스 구축에 나서고 있다. 대학의 여러 학사앱을 하나로 통합하고 스마트 캠퍼스와 연계한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과거 학생증 발급 때 대학 입점 은행의 체크카드 기능을 추가하거나 학생증 겸용 체크카드를 발급하던 것이 모바일 학생증으로 전환되면서 플랫폼화 가능성이 새롭게 열린 것이다.

은행권에서는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통해 미래 주 고객층이 될 대학생 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주거래대학 유치 경쟁에도 이점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5월부터 네이버와 함께 연세대 전용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추진 중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8월과 9월 각각 숙명여대, 한영대와 협약을 맺고 스마트 캠퍼스 구축에 나섰다. 하나은행도 지난해 12월 고려대 스마트 캠퍼스 구축 협약을 맺었다.

이들 중에서 가장 먼저 스마트 캠퍼스를 선보인 것은 신한은행이다. 진옥동 행장이 ‘디지털 올인’을 외치며 디지털혁신에 드라이브를 건 결과로 풀이된다.

신한은행이 출시한 ‘헤이영 캠퍼스’는 하나의 앱에서 ▲모바일 학생증 ▲전자출결 ▲학사행정 ▲도서관 이용 ▲커뮤니티 기능 등을 통합한 대학생 전용 모바일 플랫폼이다.

헤이영 캠퍼스는 비콘, NFC, QR 기반의 전자 신분증 기능을 적용해 기존 플라스틱 학생증을 대체하고 전자출결 등의 학사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컴퓨터에서만 제공되던 주요 학사 기능을 추가해 ▲학사관리 ▲도서관 이용 ▲부가 편의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그와 별도로 금융서비스는 아직 제공되지 않는다. 향후 모바일뱅킹앱인 신한 쏠(SOL)과 연계해 캠퍼스 간편 이체, 학교 내 시설물 결제 서비스(SOL Pay) 등 대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금융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캠퍼스 통합 플랫폼으로 출시된 헤이영 캠퍼스이지만 아직은 숙명여자대학교 한 곳에서만 서비스가 제공된다. 신한은행이 지난해 숙대와 헤이영 캠퍼스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해 가장 먼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 한양대학교와도 통합 디지털캠퍼스 구축 업무협약을 맺은 만큼 조만간 한양대 학생과 교직원들에게도 '헤이영 캠퍼스'의 기능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신한은행은 △서울대 △이화여대 △건국대 △동국대 △서경대 등 여러 수도권 대학들과 주거래은행 협약을 맺고 있다. 이들 대학을 중심으로 헤이영 캠퍼스 서비스 확장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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