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軍,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군사행동 개시

위영광 기자 승인 2022.02.24 15:31 의견 0

[기업매거진-위영광 기자]

현지시간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군사작전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돈바스 지역을 포함해 수도인 키예프, 하르키프에서도 폭발음이 확인됐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면적 공격이 시작된 셈이다.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이번 공격이 가져올 죽음과 재산파괴에 대해 러시아 홀로 책임져야 할 것이다. 전 세계가 러시아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국가비상사태 선포와 함께 예비군 소집 명령을 내리면서 “푸틴 대통령이 이미 우크라이나 공격을 승인했다.”라고 발표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 우크라이나 키예프 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철수했으며, 러시아 항공당국은 우크라이나 동부 접경 로스토프 지역의 민항기 비행을 금지했다.

미국과 유럽은 이틀 연속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하면서 군사행동 중단을 압박했지만 결과적으로 무용지물이 되었다. 러시아가 서방의 각종 제재 부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전면 공세에 나섬에 따라 미국 등도 금융 제재와 반도체·전자기기 등의 수출통제 등 고강도 제재 착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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