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통의 1세대 외식기업 ㈜와세다야, 올해 일본진출 청사진

송동현 기자 승인 2022.03.17 11:27 의견 0
사진 : ㈜와세다야 김은도 대표

[기업매거진-송동현 기자]

2000년대 초반부터 일식의 대중화에 이바지한 ㈜와세다야가 올해 일본으로 역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와세다야의 김은도 대표(이하 김 대표)는 “20년 전 일본에서 들여온 화로구이와 요리 메뉴의 개발을 거듭 이어왔다.”라며 “이제는 당사의 기술력이면 일본진출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해, 올해 도쿄에 지점을 신규개설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정치인의 꿈을 안고 일본 와세다대학 정치경제학부에 진학한 김 대표는, 졸업 후 사업가로 변신을 꾀했다. 김 대표는 “2000년대 초반 한국의 일식 외식산업은, 본토의 음식과 괴리감이 심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당시 야끼니쿠와 사케, 일본요리 3가지를 아우르는 문화가 없었다. 이러한 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와세다야를 창립했고, 어느덧 20년이 지났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와세다야를 찾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우설과 천엽, 간 등이다.

우설의 경우 당시 한국에서 드물게 찾는 부위였지만, 일본에서는 굉장히 대중적인 점에 주목해 독자적인 연구와 개발을 병행했다. 천엽과 간의 경우 ㈜와세다야만의 특별한 조리법을 거친 후 직접 개발한 특제 비법소스를 더하여 풍미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또한, 20년 전부터 서비스하던 오마카세까지 더해져, ㈜와세다야가 성공적인 일식 프렌차이즈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와세다야의 자랑인 특제 소스에 대해 김 대표는 “약 20가지 재료를 배합해 만드는 소스다.”라며 “원재료 공수부터 제조까지 직접 매장에서 진행한다. OEM 방식을 선택하면 편리하고 원가절감도 가능하지만,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기 위해 지금까지 지키고 있는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약 1년 전 일본에 쌀국수 체인 ‘Pho브라더스’를 성공적으로 론칭했다는 김 대표는 올해 국내 대형백화점에 덮밥 전문 전문점 ‘오사무식당’과 초밥과 면 전문점인 ‘이나카별장’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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