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후 아파트 가격 하락세 제동···서울 강남 3구 보합

김영훈 기자 승인 2022.03.18 10:32 의견 0
사진자료 : 연합뉴스 제공

[기업매거진-김영훈 기자]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강남 3구를 중심으로 대통령 선거가 끝난 후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가격 하락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17일 한국부동산원은 3월 14일 기준으로 3월 2주차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을 조사해 발표하고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고 밝혔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기록한 0.02% 하락폭을 그대로 유지했다.

수도권(-0.03%→-0.03%) 및 서울(-0.02%→-0.02%)은 하락폭 유지, 지방의 경우 5대 광역시의 하락폭이 0.04%로 유지됐지만 8개도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고 (0.03%→0.04%) 세종시의 하락폭이 둔화(-0.24%→-0.19%)되면서 전체적으로는 보합세로 전환됐다.(-0.01%→0.00%)

시도별로는 전북(0.08%), 경남(0.08%), 광주(0.05%) 등은 상승, 부산(0.00%)은 보합, 세종(-0.19%), 대구(-0.16%), 대전(-0.08%), 전남(-0.04%), 인천(-0.04%), 경기(-0.04%) 등은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지난주 하락폭인 0.02%를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규제완화 기대감 있는 재건축이나 한강변 인기단지는 매물 소폭 감소하고 호가 상승했으나 매수세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그 외 단지는 보합 내지 하락하며 서울 전체에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라고 밝혔다.

서울 강북의 경우 성북(-0.04%)과 은평구(-0.03%)는 신규 입주물량 부담 있는 길음·미아뉴타운 위주로, 마포구(-0.03%)는 공덕·신공덕동 등 대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서울 강남 지역은 재건축 위주로 호가가 상승했지만 대체로 매수는 관망세가 지속되며 서초구(0.00%)는 지역별로 상승·하락 혼조세 보이며 보합 유지, 강남구와 송파구는 주요 단지의 급매물 소진되며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세로 전환됐다. 강동구는 암사동 대단지 위주로 급매물 거래되며 0.02% 하락세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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