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통비와 이사비 등 청년층에 6조원 지원 예정

김대연 기자 승인 2022.03.23 16:52 의견 0
사진 : 서울시 보도자료 갈무리

[기업매거진-김대연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하 오 시장)이 23일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청년행복 프로젝트(2025 서울청년 종합계획)’를 발표했다.

이번 '청년행복 프로젝트'는 2025년까지 총 6조 2810억원을 투입해 청년층 교통비 및 이사비용을 지원하는 점이 핵심이다.

오 시장은 설명회에서 “예산 규모를 늘려 청년의 삶을 최대한 폭넓고 촘촘하게 지원하겠다.”라고 종합계획 실행 배경을 강조했다.

이 종합계획엔 △일자리 △주거 △교육 △생활 △참여 등 5개 영역에 걸친 50개 사업 계획이 담겼다.

우선 내달부터 만 19~24세 청년 15만명에게 소득에 상관없이 대중교통비 일부를 지원한다. 개별 대중교통 이용금액에 비례, 20%를 마일리지로 돌려주는 방식이며, 연간 최대 10만원 한도의 혜택을 받는다.

오는 하반기에는 만 19~39세 청년 약 8,000여명에게 최대 40만원 상당의 이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잦은 이사로 인해 이사비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는 1인 청년가구를 돕는다는 취지다. 또한, 전월세 보증보험 가입 비용(10만원) 지원도 올해 1,000명을 대상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지켜볼 점은 지난 17일 서울시에서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이 서울시의회를 통과할 수 있는지 여부이다. 올해 예산안에서는 청년 지원관련 예산이 상당 부분 절감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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