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美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홈페이지 발표자료 갈무리

[기업매거진-김영훈 기자]

미국이 2개월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0.75%p 올렸다.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이다.

현지시간 27일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1.50~1.75%에서 2.25~2.50% 수준으로 오르면서 한국 기준금리(2.25%)보다 높아졌다. 이는 2020년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이다.

연준은 앞서 지난달에도 0.75%p 금리를 당행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의후 기자회견에서 “물가 상승률이 너무 높다. 다음 FOMC 회의에서도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다음 FOMC 회의는 오는 9월에 예정돼 있다.

다만 파월 의장은 어느 기점에선 금리인상의 속도를 조절하는게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다음 FOMC 회의에서 이례적인 큰 폭의 금리인상이 적절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세번의 자이언트 스텝도 가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지금부터 그때까지 나오는 경제 데이터에 달려 있다.”라고 덧붙였다.

기업매거진 김영훈 기자 younghoon88101@naver.com 김영훈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 기업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