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원숭이 두창 발병 사례, 1만8천 건 넘겨"…확산세 지속

기업매거진 승인 2022.07.28 11:05 의견 0

[기업매거진-위영광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 두창 발병 사례가 전 세계 78개국에서 1만8천 건을 넘기며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시간 27일 제네바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발병 사례의 70% 이상은 유럽 지역, 25%는 미주 지역에서 발견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숭이 두창으로 인한 사망자는 5명으로, 모두 아프리카 지역에서 보고됐으며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전체 발병자의 10% 정도"라고 언급했다.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인 원숭이 두창은 지난 5월부터 아프리카 외 지역에서도 발병 사례가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3천 명 수준에 머물던 감염자 수가 현재 6배로 늘어나며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감염 증상으로는 △수포성 발진 증상 △급성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이 확인되고 있다.

지난 23일, WHO는 선제 대응을 위해 원숭이 두창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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