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백인 흉기로 살해 후 도주한 러시아인, 대구서 검거

김대연 기자 승인 2022.08.03 15:50 의견 0

[기업매거진-김대연 기자]

우즈베키스탄인을 흉기로 살해한 50대 러시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50분께 화성시 송산면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40대 B씨를 수 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흉기에 찔린 뒤 길거리로 나와 시민들에게 구조를 요청,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부터 인근 CCTV 영상자료 등을 확보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뒤 소재 파악에 나섰고, 전날 오후 7시께 대구 달성군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가 돈을 빌려가고 갚지 않아 범행을 계획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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