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모듈·부품' 생산전문 자회사 신설

이한나 기자 승인 2022.08.19 15:56 의견 0

[기업매거진-이한나 기자]

현대모비스는 기존에 생산전문 협력사를 통해 운영해오던 국내 모듈공장과 핵심부품공장을 2개의 생산전문 통합계열사로 통합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신설되는 모듈과 부품 제조부문 자회사 2개는 법인설립 후 현대모비스가 100% 지분을 보유하게 되며, 자회사 설립에 대해 미래 모빌리티 부문과 제조 부문을 분리해 각각의 전문성을 높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R&D(연구개발)에 집중,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강화하고, 원자재 구매, 품질 관리 등의 업무를 유지한다.

울산과 화성, 광주의 모듈공장 생산조직은 모듈통합계열사(가칭)로, 에어백, 램프, 제동, 조향, 전동화 등 핵심부품공장 생산조직은 부품통합계열사(가칭)로 재배치된다. 9월 중 해당 안건을 이사회에 상정한 뒤 11월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글로벌 경쟁사들이 반도체나 소프트웨어 등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를 하는 만큼 현대모비스도 이번 제조 부문 분리를 통해 체질 개선과 포트폴리오 정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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