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76.5%, 해외자원개발 사업 축소…선진국 절반 수준

김영훈 기자 승인 2022.08.25 14:35 | 최종 수정 2022.08.25 14:36 의견 0
사진 : 전국경제인연합회 해외자원개발 주요 기업 역량 조사 자료 갈무리

[기업매거진-김영훈 기자]

우리나라 해외자원개발 기업 대부분이 최근 10년간 관련 조직과 인력을 축소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간 해외자원개발 사업 경험이 있는 29개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자원개발 역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 기업의 76.5%가 10년 전보다 관련 사내 조직과 인력이 축소됐다고 답했다. 해외자원개발 사업 분야가 축소되었다고 대답한 기업 중 75.0%가 해외자원개발 생태계의 전반적인 여건이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해외자원개발 사업이 위축된 외부 요인으로는 △국가 정책 기조의 잦은 변화(46.2%) △자원 가격의 변동성 심화(23.0%) 등을 꼽았고, 내부적 요인으로 △자금 조달 애로(30.8%)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부정적 전망(30.8%) △수익성 악화(23.0%) 순으로 답했다.

해외자원개발 기업들이 자체 평가한 글로벌 경쟁력은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선진 글로벌 기업의 경쟁력은 100점 만점에 52.8점 수준으로 평가됐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경제인연합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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