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전기차 보조금 차별...정부간 협의 진행

위영광 기자 승인 2022.08.31 13:51 의견 0

[기업매거진-위영광 기자]

한국 정부 합동대표단은 30일(현지시간)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상무부 관계자를 만나 IRA에서 규정한 전기차 보조금 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 입장을 전달했다.

미국 IRA에서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 미국산 전기차만 포함하도록 규정하에 따라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지 않고, 전량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한국 차량들은 상당한 불이익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한국 정부 대표단을 미국에 급파,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불이익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찾으려고 고심하고 있다.

정부대표단은 구체적인 방안으로 현대차의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이 완공되는 2025년까지 해당 조항을 유예하고, 보조금 지급 대상 전기차 해당 여부를 결정하는 최종 조립국에 북미뿐 아니라 한국 등 자유무역협정 체결 파트너 등을 포함하도록 할 것을 제시했다고 전해졌다.

대표단은 31일까지 워싱턴에 머물며 재무부 국무부 등과 잇따라 만나 대책을 찾기 위한 협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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