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현대차 노사, '전기차 신공장' 건립 협약

김영훈 기자 승인 2022.09.15 15:54 의견 0
울산광역시청전경(사진:울산시 갈무리)

[기업매거진-김영훈 기자]

울산광역시와 현대자동차,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는 15일 전기차 전용 신공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울산공장 홍보관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안현호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 등이 참석하여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신공장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전기차 전용공장 건립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울산시는 직원 파견하고, 각종 인허가 컨설팅과 기업투자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와 보조금 등 행정·재정적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현대차는 내년 2조원을 들여 울산공장 내 주행시험장 28만㎡ 부지에 전기차 전용 신공장을 착공하여 오는 2025년 준공할 예정이고, 노사는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에 상호 협력하면서 울산이 전기차 생산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모색하기로 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세계 초일류 기업이자 지역 경제의 버팀목인 현대차를 중심으로 울산이 세계 제일의 전기차 생산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시는 전기차 전용 신공장 일대를 첨단투자지구(국내외 기업의 첨단투자에 대해 맞춤형 인센티브와 규제 특례를 제공)로 지정해 줄 것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요청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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