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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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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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사진:로이터)
[기업매거진-위영광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2024년 대선 출마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로이터와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간 ‘도널드 J.’라는 위원회는 만들어 그간 대선 후보 등록 서류 작업을 했고 이날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날 밤 플로리다 자택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미국의 복귀는 지금 바로 시작한다”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오늘 밤 미국 대선 출마를 선언합니다”고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 이란, 북한을 거론하면서 “그들은 미국을 존경했다. 솔직히 나를 존경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한 이후 북한이 단 한 발의 장거리 미사일도 발사하지 않았다며 “그것은 좋은 일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참모들은 출마 선언을 미루자고 설득했지만 그는 발표를 강행했다. 중간선거 고전으로 당내 입지가 좁아진 처지를 정면 돌파하고 조여오는 당국의 수사를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공화당으로선 타이밍이 이보다 나쁠 수 없다”며 “유권자들이 낙태권 같은 사회적 문제에 극단적 입장을 가진 선거 부정론자들을 거부함에 따라 트럼프 지지 후보자들이 주요 선거에서 졌다”고 트럼프의 출마선언 관련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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