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국제표준화 추진

이병훈 기자 승인 2022.12.12 14:38 의견 0

[기업매거진-이병훈 기자]

9일 우리나라가 제안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품질측정이 아이에스오(ISO)/아이이시(IEC) 국제 기술규격 제정을 위한 신규 과제로 최종 채택되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밝혔다.

국제 기술규격(기술시방서)이란, 사안이 아직 개발 중에 있거나, 즉각 합의하기 어려운 기술에 대하여 국제표준 대비 간소화된 절차로 제정하는 것으로서, 기술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른 인터넷기반자원공유 시장의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우선 기술규격으로 제정을 추진하고, 이어 아이에스오(ISO)/아이이시(IEC) 표준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는 한국이 주도해 아이에스오(ISO)/아이이시(IEC) 국제 기술규격으로 채택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품질 모형의 후속 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함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에 대한 품질 측정항목을 제시하기 위해 아이에스오(ISO)/아이이시(IEC)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우리나라가 제안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품질 측정(안)이 아이에스오(ISO)/아이이시(IEC) 국제 기술 규격 제정을 위한 신규 과제로 최종 채택되었다는 점이다.

그동안은 국가 및 고객사마다 제각각 다른 품질 기준이 제시되어 소프트웨어기업의 해외진출 등을 통한 다양한 고객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표준화 과제를 통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에 대한 품질 측정항목이 국제 기술규격으로 제정되면, 국내외적으로 공통된 기준의 품질평가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제안된 안은 개발 기업에게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제공을 위한 품질목표를 제시할 수 있고, 이용자에게는 적절한 서비스 선택을 위한 기준자료로 활용될 수 있어, 국제 수준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제공에 따른 품질 향상과 이용자 편의 증진은 물론, 관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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