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최고치...변동 주담대 금리 7.7%까지 오른다

김영훈 기자 승인 2022.12.16 16:43 의견 0
11월 코픽스(자료:은행연합회 갈무리)

[기업매거진-김영훈 기자]

내일부터 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고 7.7%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가 공시한 11월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보다 0.36%포인트(p) 상승한 4.34%를 기록했다.

이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공시가 시작된 2010년 1월(3.8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전달보다 0.34%p 오른 3.19%,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0.29%p 상승한 2.65%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 상단은 7.36%에서 7.72%로 0.32%p 올랐고, 농협은행은 5.67%에서 6.67%로 1%p 올렸다. 국민은행은 7.31%에서 7.67%로 0.36%p 올랐다.

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은행 등 국내 시중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오르고 내린다.

잔액 기준과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신규 조달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에 상대적으로 신속하게 시장금리에 반영된다.

한편 최근 4주간 계약 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한 단기 코픽스는 4.10%~4.30%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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