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중견기업수는 5,480개, 매출·고용·영업이익 등 전년대비 증가

김영훈 기자 승인 2022.12.20 14:09 의견 0

[기업매거진-김영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중견기업의 현황 및 실태를 파악하여 맞춤형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한 「2021년 중견기업 기본통계」 결과를 발표하였다.

「중견기업 기본통계」는 중견기업 수, 매출액, 업종별 분포 등 일반현황과 투자, 채용 등 중견기업 경영상황에 관한 실태조사 결과를 통합하여 산업부가 매년 제공하는 국가승인 통계로 ’21년 말 기준 국내 중견기업 수는 5,480개로, 전년(5,526개사)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매출액, 종사자수, 영업이익 등 실적은 증가했다.

중견기업는 ‘21년 말 기준 5,480개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46개)하였다. 주요 감소 사유는 △중견기업 중 205개사(8개 기업집단)가 대기업으로 성장(작년 107개 대비 약 2배 증가)하여 중견기업에서 제외 △관계기업을 중심으로 한 합병해산 · 휴폐업 증가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전체 기업수는 전년 대비 줄었으나, 중소기업 467개(전년 대비 +73개, 18.5%↑)가 중견기업으로 진입하는 등 중소에서 중견으로, 중견에서 대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852.7조원으로 제조 및 비제조 업종 모두 전년 대비 증가(+82.7조원, 10.7%↑)하였으며 특히 전기장비, 기계, 화학 등 제조업 매출이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매출액 1조원 이상 기업은 전년(107개) 대비 증가한 115개(+8개, 비중 1.7%→2.1%)이며 매출액 3천억원 미만인 초기 중견기업은 전년(4,943개) 대비 줄어든 4,789개로 나타났고, 종사자수는 159.4만명이며 제조업 종사자 수는 63.1만명으로 전년 규모와 유사한 수준이다.

정보통신·운수 등 비제조업 종사자 수의 증가(96.3만명)로 전년 대비 1.6만명(1.0%↑) 증가하였다.

영업이익은 제조 · 비제조업 모두 증가하여 53.2조원을 달성했다.

중견기업 중 신사업을 추진 중인 중견기업 비율은 24.6%(전년 대비 1.3%↑)로 특히 제조 중견기업은 절반 이상인 52.8%가 추진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신사업 추진 분야는 △미래차(27.7%) △에너지(13.7%) △바이오헬스(12.3%) △정보통신(11.0%) 등 순이다.

총 투자금액은 30.7조원으로 전년 대비 4조원 가량 증가(15.2%↑)하였으며 R&D와 설비투자 실적이‘18년 이후 3년 만에 동반 상승하였다.

투자계획의 경우, 어려운 대내외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R&D 투자금액은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21년 신규채용은 26.7만명으로 전년(23.1만명)대비 15.6% 증가하였고 그 중 청년채용은 17.6만명(전체 채용의 65.8%)으로 전년대비 16.5% 늘어나 청년채용에 보다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신입사원 초임은 대졸 기준 3,566만원으로 전년(3,424만원) 대비 142만원(4.1%↑) 증가하였다.

중소기업 회귀검토 기업은 6.2%로 전년(6.6%)대비 소폭 감소하였다.

회귀검토 요인으로는 △조세지원 축소(58.0%) △금융지원 축소(15.4%) △중소기업적합업종 등 판로제한(14.8%) 등 이다.

지원확대를 희망하는 정책은 △금융(32.0%) △조세(31.1%) △전문인력 확보 지원(11.2%) 순으로 조사되었다.

향후, 산업부는 우리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주체인 중견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신성장동력 분야 R&D, 중견기업 전용 펀드 조성, 중견기업법 상시화 등 중견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더욱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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