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급증으로 체육관 병원 침대 설치...해외 촉발 우려

위영광 기자 승인 2022.12.20 15:15 의견 0
20일 베이징에서 코로나 발병이 계속됨에 따라 체육관에 발열 클리닉을 설치했다(사진:로이터 갈무리)

[기업매거진-위영광 기자]

20일(현지시간) 중국 전역의 도시들이 병원 침대를 구비한 발열 선별 클리닉을 설치하고 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

중국은 '제로 코로나'에 반대하는 시위 이후 중간 단계없이 대규모 폐쇄 체제를 갑자기 해체하기 시작했다.

이에 자연 면역이 부족한 바이러스 다시 중국를 휩쓸면서 사망 가능성, 바이러스 돌연변이 및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에 "바이러스가 확산될 때마다 돌연변이를 일으켜 모든 사람들에게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전세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일부 보건 전문가들은 세계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중국 인구의 60%가 앞으로 몇 달 동안 감염될 수 있으며 200만 명 이상이 사망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중국은 의료 환경에서 전염병의 광범위한 확산을 방지하도록, 의료진이 환자의 증상을 확인하고 약을 투여하는 시설인 이른바 발열 클리닉을 설치하고 있다.

지난주 베이징, 상하이, 청두, 원저우를 포함한 주요 도시는 수백 개의 발열 클리닉을 추가했다고 중국 정부가 언론을 통해 밝혔다.

베이징의 한 체육관이 지난주 발열 클리닉으로 개조됐고, 농구 코트를 덮고 있는 150개 이상의 침대가 있는 칸막이가 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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