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이륜차, 제조사별 구분 없이 배터리 팩 교환 주행

김대연 기자 승인 2022.12.26 16:20 의견 0
공용 교환형 배터리 팩 관련 주요 KS 표준 대상(사진:산업통상자원부 갈무리)

[기업매거진-김대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27일 전기이륜차용 교환형 배터리 팩 관련 한국산업표준 KS R 6100-1 등 4종의 KS표준을 신규 제정 고시했다.

그동안 전기이륜차 제조사들은 교체식 배터리를 제각각 개발․활용하여, △배터리 크기 △전압 △커넥터 △통신방식 등이 달라 상호호환성이 없었다.

이에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2020년부터 전기이륜차 교환형 배터리 팩의 상호호환성 확보가 가능한 국가표준(KS) 개발을 위해 관련 업계·기관 전문가 간담회 및 공청회 등의 과정을 거쳐 의견을 수렴하고 고시한다고 밝혔다.

금번 제정된 표준은 「전기이륜차용 공용 교환형 배터리 팩」의 △1부:일반 요구 사항(전압, 크기, 무게, 용량) △2부: 충방전용 커넥터 △3부: 통신 프로토콜 △4부: 안전성 및 내구성 시험방법 등 4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업계는 이들 표준을 통하여 국내 전기이륜차 개발제품의 배터리 팩에 대한 호환성 확보와 함께 관련 시장의 확대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현재 정부와 국내 이륜차 업계는 시장 확대 및 제품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 및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2년간 중소 제조기업, 수요자,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국내기술에 기반한 KS표준 제정하였으며, 국내시장에 표준이 정착할 수 있도록 협력·소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향후 산․학․관과 함께 전기이륜차 교환형 배터리 고유표준을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 국제 표준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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