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버펄로, '눈폭풍' 이후 진창과 홍수 대비

위영광 기자 승인 2022.12.29 16:23 의견 0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에서 겨울 폭풍이 몰아친 후 센트럴 터미널 앞에 트럭들이 눈을 내리기 위해 줄을 서 있다(사진:로이터 갈무리)

[기업매거진-위영광 기자]

미국 주 방위군이 2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버펄로에 눈에 파묻힌 희생자를 찾기 위해 집집마다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위군은 버펄로와 그 교외의 지역에서 장기간 전기가 끊긴채 실내에 갇혀 저체온증을 보이는 환자등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45년 만에 뉴욕 서부를 강타한 가장 맹렬한 겨울 폭풍으로, 며칠 동안 멕시코 국경까지 남쪽으로 영하의 기온을 몰아넣어 버펄로 지역에서 최소 38명을 포함하여 전국적으로 수십 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

캐나다 국경 근처에 있는 버펄로와 그 주변에서 많은 사망자가 자동차나 눈둑에서 얼어붙은 채 발견되었으며 일부는 눈을 삽질하다가 심정지로 사망했다.

28일 저녁까지 해당 전역에서 거의 모든 전기가 복구되었으며, 약 120대의 덤프 트럭이 많은 양의 눈을 폐기장으로 운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기상청은 버펄로에 지난주 말부터 140cm 이상의 눈이 왔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강한 바람으로 이 지역 전역에 훨씬 더 높은 눈이 쌓여 제설기, 구급차, 견인 트럭을 포함한 수백 대의 차량이 매몰되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소나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얼어붙은 눈들이 녹으면 진창으로 만들어질 가능성과 홍수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버펄로는 운전 금지령이 29일(현지시간)에 해제되고 '여행 주의보'로 대채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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