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활동,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 중

김대연 기자 승인 2022.12.29 16:51 의견 0

[기업매거진-김대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국민의 문화누림, 여가활동 현황과 관련된 통계조사인 2022년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국민여가활동조사 △근로자 휴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국민여가활동조사, 근로자휴가조사는 매년 시행하는 국가승인통계조사로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민들의 문화누림 양상 변화 등 국민의 문화·여가생활 관련 삶의 변화를 보여준다.

그러나 연령별, 소득수준별 회복 정도에는 차이가 있었다.

고연령층(70세 이상)의 관람률은 지난해 5.6%에서 14.8%로 9.2%포인트 상승한 반면, 저연령층(20대)의 관람률은 63.8%에서 90.6%로 26.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소득층(월 가구소득 600만 원 이상)의 관람률이 24.7%포인트 상승한 것에 비해 저소득층(월 가구소득 100만 원 미만)의 관람률은 2.7%포인트 상승해, 고연령층과 저소득층의 문화누림 회복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여가활동을 혼자 하는 비율은 63.6%에서 51.8%로 11.8%포인트 하락했고, 가족과 함께하는 비율은 28.8%에서 33.5%로, 친구와 함께하는 비율은 6.5%에서 12.4%로 상승했다.

여가지출비용은 월평균 17만 6천 원으로 전년 대비 2만 7천 원 증가했으며, 이는 여가활동 회복과 소비자물가 상승이 함께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전반적인 여가생활 만족도는 전년 대비 6.9%포인트 상승한 56.6%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56.5% 수준을 회복했다.

근로자휴가조사는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기간인 2021년 1월부터 12월까지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부여받은 연차휴가 중 사용한 연차휴가 비율인 ‘연차휴가 소진율’은 76.1%로 전년 대비 4.5%포인트 상승했다. 5일 이상 장기휴가 사용 경험률은 9.5%로, ’19년 18.2% 대비 낮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휴식을 위한 연차휴가 사용 비율은 전년도 38.7%에서 30.9%로 하락한 반면, 여행 및 여가활동을 위한 연차 사용 비율은 31.2%에서 45.2%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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