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철학자 박종구 작가의 ‘철부지의 삶, 개똥철학이 있어 좋다’ 출간

이한나 기자 승인 2023.01.02 15:02 의견 0
철부지의 삶, 박종구 지음

[기업매거진-이한나 기자]

보통 남편, 보통 아빠가 세월 속에서 숙성한 생활철학의 진수를 담은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어렵게 생각되는 철학과 종교 그리고 자연에 대한 성찰을 삶에서 찾아낸 ‘생활철학자’ 박종구의 철학 에세이 ‘철부지의 삶, 개똥철학이 있어 좋다’를 펴냈다.

아주 평범한 샐러리맨, 보통의 남편과 아버지의 자리에서 20년간 명상과 독서를 통해 나름 철학자다운 면모를 일궈낸 저자가 책 속에 담은 이야기들은 묵은 김치처럼 감칠맛 나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저자는 목적 상실이 불러온 혼돈의 시대, 길을 밝혀줄 유일한 방법이 철학적 내면 성숙이라고 주장한다. 사람이라면 자연에 기초한 철학적 소견이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저자도 오랜 세월 속에서 자신만의 철학을 하나씩 빚어가며 완성도를 높였다. 이제는 철들어 사는 재미에 행복을 느끼는 생활철학자로서의 면모를 갖춘 저자의 철학에서 그 완성도를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49개의 소제목으로 이뤄져 있다. 하루에 한 꼭지씩, 완독하는 데 49일 정도로 천천히 읽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 저자는 오랜 세월 숙성한 자신의 철학을 담았으면서도 그 결과물을 온전히 독자들에게 내놨다. 가로세로 난도질해도 되고, 갈아엎어서 뭉개지도록 파헤쳐도 된다며 초연한 자세를 보이는 저자의 태도에서는 단단하게 완성된 철학자로서의 자존감을 느낄 수 있다.

엔엠솔루션즈(경영컨설팅) 대표인 저자 박종구는 1963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대흥고등학교를 나왔다. 명지대학교 무역학과, 서울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석사)을 졸업했다. 신동아건설, 한솔제지그룹(csclub사업본부장), 씨에스클 럽코리아(대표이사) 외 다수의 기업에서 30여 년간 근무했다. 자연마음상담사, 청소년지도사, 산업카운슬러로서 ‘행복한 삶을 전달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행복, 철들어 사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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