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해서 죄송하다"...이기영 검찰 송치

김대연 기자 승인 2023.01.05 11:46 의견 0
4일 일산동부경찰서에서 동거녀와 택시 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이 검찰로 이송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기업매거진-김대연 기자]

택시기사를 살해해 시신을 옷장에 숨기고, 전 동거녀도 살해해 시신을 하천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기영의 집에서 발견된 서로 다른 여성 4명의 DNA 중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던 마지막 1개의 DNA 주인이 밝혀졌다. 매달 12회씩 불러 방문 청소를 하던 청소도우미의 것이었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강도살인과 살인 및 사체은닉 등의 혐의를 받는 이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오전 9시께 일산동부경찰서에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으로 이송되는 이씨의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기영은 "유족에게 하실 말씀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고개를 숙이며 "죄송하다"고 대답했다.

기존에 택시기사와 동거녀에 대해 살인혐의를 적용했던 경찰은 택시기사 살해에 대해서는 당시 이씨의 경제적 상황 등을 비춰 계획성이 있다고 보고 '강도살인'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이씨를 송치 받은 검찰은 형사2부장(부장검사 정보영) 등 6명으로 구성된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관계자는 "검찰은 면밀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추가 범죄 유무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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