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파벌싸움...하원의장 선거 또 연기

위영광 기자 승인 2023.01.05 12:44 의견 0
4일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118차 의회 둘째 날 미국 하원 의원들이 새 하원의장 4차 투표를 위해 모이고 있다(사진:로이터)

[기업매거진-위영광 기자]

4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의 공화당원들은 수요일에 지도자를 선출하는 데 이틀 연속 실패했다.

공화당 내 파벌 싸움이 케빈 매카시 뒤에 단결하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요청이 무시됐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

세 번의 투표 실패와 비공개 회담 끝에 매카시는 하원 의장직을 확보하는데 실패했고 5일(현지시간) 오후 12시에 다시 투표를 시도하기로 했다.

미국 하원 의원은 개별 의원을 선서하고 입법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지도자를 지명해야 한다.

캘리포니아 출신의 매카시는 2019년부터 하원 공화당원을 역임했고, 2022년 중간선거에서 승리로 이끈 주역이었으나, 이번 20명의 강경 보수파가 그를 지지하기를 거부하여 승리하는 데 필요한 218표에 미치지 못하고 이틀 동안 6연속 투표에서 진행한바 있다.

이러한 교착 상태가 지속되면 정부 운영 자금 지원과 같은 기본적인 의무를 이행하는것에 의문을 제기하며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이것은 좋은 모습이 아니다"라며, "그들이 함께 행동하기를 바란다."고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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