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홍수로 도시의 4분의 1이 휩쓸리고 수천 명 사망

위영광 기자 승인 2023.09.13 13:17 의견 0
강력한 폭풍과 폭우로 리비아 데르나에서 손상된 차량을 보여주는 모습(사진:로이터 갈무리)

[기업매거진-위영광 기자]

리비아에서 댐을 터뜨리고 건물을 휩쓸고 동부 해안 도시 데르나의 4분의 1을 휩쓸어버린 거대한 지중해 폭풍으로 인한 홍수로 수천 명이 사망하고 최소 10,000명이 실종되었다.

데르나의 한 고위 의료진은 로이터 등 외신을 통해 2,0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현지 텔레비전이 인용한 리비아 동부 관리들은 5,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폭풍 다니엘은 지중해를 가로질러 10년 이상의 분쟁 끝에 분열되고 무너진 나라를 휩쓸었다.

데르나의 주민은 약 125,000명으로 "도시의 25 %가 사라 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주 많은 건물들이 무너져 내렸다"고 현지 알 마사르 텔레비전을 통해 동부 행정부의 내무 장관이 전했다.

리비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벵가지를 포함한 다른 동부 도시들도 폭풍으로 타격을 입었다. 국제 적십자사와 적신 월사 연맹 대표는 사망자 수가 "엄청날 것"이라며, "독립적 인 정보 출처에서 실종자 수가 지금까지 10,000 명에 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있다"고 말했다.

유엔 인도주의 업무 조정국은 비상 대응팀이 현장을 돕기 위해 동원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기업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