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가연구개발사업...예산 감액에 대한 논의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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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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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매거진-이병훈 기자]
8월 말 발표된 '정부 연구개발(R&D) 제도혁신 방안' 및 '2024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 결과'와 관련하여 15일, 과학기술회관에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에는 2024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감액에 대한 최근 대학, 출연연 등에서 연구활동 위축, 과학기술인 사기 저하 등 우려의 목소리가 있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이 후배 연구자들을 직접 만나 정부 정책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간담회에는 바이오・반도체・에너지 등 연구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구자와 박사후연구원, 학생연구원 10명이 참석하였으며, 젊은 연구자에 대한 지원 방안뿐만 아니라 글로벌 연구개발, 창의적인 연구환경, 평가제도 개선방안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성균관대 신성식 교수는 “젊은 연구자들이 도전적인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평가제도가 개선되고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가 정착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한, 한 박사후연구원은 “세종과학펠로우십 등 박사후연구원들에 대한 지원 확대와 함께,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방안이 보완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학생연구원들은 안정적 인건비 확보 등 연구환경 조성에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 요청했다.
이종호 장관은 “미래세대 인재를 키워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하며, 이를 위해, 정부 연구개발 비효율을 검토하는 과정에서도 젊은 연구자 성장을 위한 예산은 축소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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