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매거진-위영광 기자]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이 중동에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짐에 따라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가 미군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27일(현지시간) 두 대의 미국 전투기가 시리아의 무기와 탄약 시설을 공격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란 혁명수비대와 민병대가 지원하는 두 시설에 대한 공격을 명령하면서 이란의 대리인들의 공격이 계속될 경우 미국이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미군과 연합군은 지난 주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군대에 의해 최소 19차례 공격을 받았다. 하마스, 이슬람 지하드, 레바논의 헤즈볼라는 모두 테헤란의 지원을 받고 있다.

호세인 아미랍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유엔에서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멈추지 않는다면 미국은 "이 화재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공습은 27일 오전 4시 30 분경 이라크 국경에있는 시리아 마을 아부 카말 근처에서 발생했으며 정밀 탄약을 사용하는 두 대의 F-16 전투기에 의해 수행되었다고 미국 국방 관계자는 밝혔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러한 정밀 자위대는 10월 17일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미군에 대해 진행 중이고 대부분 실패한 일련의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란이 지원하는 미군에 대한 이러한 공격은 용납할 수 없으며 중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에게 테헤란이 중동에서 미군을 표적으로 삼지 말라고 경고하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26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