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핵 잠수함...불라바 대륙간 미사일 시험 발사
위영광 기자
승인
2023.11.06 13:32
의견
0
러시아가 5일 러시아의 새로운 핵 추진 잠수함 임페라토르 알렉산드르 3세 시험이 핵탄두를 탑재하도록 설계된 불라바 탄도 미사일을 백해에서 발사하고 있다.(사진:러시아 국방부 공개된 영상에서 캡처)
[기업매거진-위영광 기자]
러시아의 새로운 전략 핵잠수함 임페라토르 알렉산더 3세가 불라바 대륙간 탄도 미사일 시험에 성공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과학자 연맹은 최대 6개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미사일이 러시아 북부 해안의 백해에서 발사되어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러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탄도 미사일 발사는 국가 시험의 마지막 요소이며, 그 후 순양함을 해군에 받아들이는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Imperator Alexander III는 러시아 Project 955 Borei (북극 바람) 급 핵 잠수함의 7번째이자 현대화 된 Borei-A 변형의 4번째이다.
Borei급 잠수함은 16개의 Bulava 미사일로 무장하고 있으며, 12미터 미사일의 사거리는 약 8,000km이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1999년 집권 이후 군사비 지출을 늘리고 1991년 소련 붕괴에 따른 혼란 이후 러시아의 핵전력과 재래식 전력을 재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냉전 이후 모스크바와 서방의 관계에 최악의 위기를 촉발했으며 푸틴은 지난달 러시아가 핵 실험을 재개해야 하는지 여부를 말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인터뷰에서 "양국 관계는 제로 상태이거나 제로 이하라고 말하고 싶다"면서도 "어느 시점이 되면 러시아와 미국 정상이 접촉을 재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기업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