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과 시진핑 만남...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PEC 정상 회의

위영광 기자 승인 2023.11.13 11:19 의견 0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남을 가졌다.(사진:로이터 갈무리)

[기업매거진-위영광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군사 관계를 재수립하기를 원한다고 12일(현지시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월 1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1년 만에 처음으로 직접 만날 예정이다.

두 정상의 대면 회담은 2021년 1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두 번째다.

설리번 보좌관은 CBS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군사 대 군사 관계의 재수립이 미국의 국가 안보 이익에 부합한다고 믿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기로 결심했다"며, "실수나 오판, 의사소통 착오가 없도록 소통 라인이 필요"라고 밝혔다.

또한 군사 관계 회복이 고위 지도부에서 전술 작전 수준에 이르기까지 모든 수준에서 이뤄질 수 있으며, "인도 태평양의 해상과 공중에서도"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CNN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 출연해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군사 관계에 대해 "공을 진전시키려 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더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중국은 기본적으로 이러한 통신망을 단절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재확립하고 싶어한다"고 전하며, "이것은 최우선 의제"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 대만, 인도 태평양, 인권, 펜타닐 생산, 인공 지능, 무역 및 경제 관계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문제를 다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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