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로이터 갈무리)
[기업매거진-위영광 기자)
지난 24일 부터 이틀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포럼 정상회담에서 세계무역기구(WTO) 개혁에 대한 지지를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환태평양 지도자들은 우크라이나와 가자 전쟁에 대한 분열을 보였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APEC 장관과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회의는 수요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이 주를 이뤘는데, 이는 세계 최대 경제대국 간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었다.
러시아와 무슬림이 다수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APEC 21개 회원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지구의 하마스-이스라엘 전쟁을 놓고 분열된 채 회의에 들어갔다.
올해 APEC 의장국인 미국이 발표한 성명은 "대부분의" APEC 회원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힌 지난해 APEC 정상들의 선언을 되풀이했다.
이 보고서는 양국 정상이 가자 위기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일부는 "APEC이 지정학적 문제를 논의하는 포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경제 문제를 다루는 "골든 게이트 선언"에서 의장의 발언 표현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일부 APEC 정상들은 이전 리야드에서 열린 아랍-이슬람 합동 정상회담의 단합된 메시지를 공유했다고 의장은 밝혔다.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는 공동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에서의 군사작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 리야드 정상회담의 메시지를 지지한 APEC 정상들 중 하나라고 밝히면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행동을 정당방위로 정당화하는 것을 거부했다.
3국은 또한 "즉각적이고 지속적이며 지속적인" 인도주의적 휴전과 가자지구의 민간인들에게 필수적인 물품과 서비스를 방해받지 않고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
APEC 정상들은 선언문에서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공정하고, 비차별적이고, 투명하고, 포용적이며, 예측 가능한 무역 및 투자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결의를 재확인했다. 우리는 2024년까지 모든 회원국이 완전하고 잘 기능하는 분쟁 해결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논의를 수행하는 것을 포함하여 WTO의 모든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개혁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을 둘러싼 마찰에도 불구하고 중미. 이번 회담은 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초강대국들 간의 경쟁 양상이 악화되는 것을 우려하는 APEC 회원국들에게 어느 정도 안도감을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바이든-시진핑 정상회담은 군사 간 소통을 재개하고 펜타닐 생산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에 합의하면서 1년 만에 이뤄진 첫 대면 회담에서 가시적인 진전을 보였지만 전략적 경쟁에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시진핑은 협력을 약속하는 대가로 미국의 양보를 얻어내고, 경제 성장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양국 간 긴장 완화, 점점 더 중국을 기피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구애할 기회를 얻었고, 바이든 대통령은 금요일 다른 APEC 정상들에게 연설하면서 인공지능이 노동자를 학대하거나 잠재력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로이터통신에 "바이든-시진핑 회담은 세계가 더 많이 협력해야 한다는 절실히 필요한 신호이자 글로벌 도전, 특히 기후 변화에 대한 협력을 위한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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