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전산망 초유의 마비 사태 마무리...재발 방지 대책 '약속'
김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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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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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지방 행정 전산 서비스 장애 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갈무리)
[기업매거진-김대연 기자]
초유의 민원서비스 마비 사태를 불렀던 정부 행정전산망 장애 문제가 사흘만인 19일 시스템이 모두 복구되어 정상화됐다고 발표했다.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는 17일 오전 발생했다. 공무원 전용 전산망인 '새올 행정시스템'의 사용자 인증과정에 장애가 생기며 공무원 접속이 중단됐다.
또한, 민원서비스가 중단된 당일 안내가 늦어지고, 복구나 원인 파악마저 더디게 진행되어 비판을 받았다.
현장에서 새올 시스템을 활용한 민원 서류발급이 멈춰서자 동 주민센터나 구청 민원실에서는 증명서를 발급받지 못해 발을 구르는 민원인들이 속출했다. 당일 점심시간을 넘어서는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마저 중단되며 온·오프라인 민원서비스가 모두 먹통이 되는 일이 벌어졌다.
주무 부처인 행안부는 '새올 시스템'의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가 있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정보관리원) 대전센터에 민·관 전문가 수십명을 투입해 복구에 나섰으나 사태 당일 서비스 재개는 이뤄지지 않았고, 공지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정부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행안부는 19일 브리핑에서 "모든 정보시스템의 세밀한 점검·확인을 통해 인증시스템의 일부인 네트워크 장비에 이상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18일 토요일 새벽 교체해 안정화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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