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북부에 대한 유엔 물자 공급...인질 석방은 보류

위영광 기자 승인 2023.11.27 16:08 의견 0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단체 하마스 간의 임시 휴전 기간 동안 이스라엘군이 인도주의적 구호품을 실은 트럭이 가자지구로 수송되고 있다.(사진:로이터 갈무리)

[기업매거진-위영광 기자]

가자지구 북부로 인도주의적 구호 호송에 참여한 유엔 관계자는 26일(현지시간) 구호 단체들이 한 달여 만에 가장 많은 양의 구호품을 전달하고 있다면서 야위고 수척한 주민들이 물이 도착하자마자 갈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 4일간의 휴전이 시작되기 전, 유엔 기구들은 포위 공격 속에서 몇 주 동안 외부 원조가 차단된 북부의 질병과 탈수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앞서 유엔은 안전한 통행을 할 수 없다고 밝혔고, 국제적십자사와 같이 활동하는 의료단체들이 포격을 받았다.

엘더는 구호물자 수송이 북쪽으로 흘러가는 와중에도 수백 명의 가자인들이 다른 방향으로 향하는 것을 보았다며, 4일간의 휴전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의 폭격이 재개될 것을 우려했다. "사람들은 이 멈춤이 계속되지 않을까 봐 너무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안고 있는 할머니들, 휠체어를 탄 할머니들을 밀고 먼지를 뚫고 나가는 아이들을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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