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경협회, 환경조경공간 스마트화 특별세미나

이한나 기자 승인 2023.11.30 13:46 의견 0
‘디지털 전환시대, 조경의 새로운 미래 : 스마트 공원녹지 및 그린인프라’ 특별세미나 개최, 변영철 한국수자원공사 처장, 최희숙 한국토지주택공사 처장,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 김태경 한국조경학회 회장

[기업매거진-이한나 기자]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생물다양성 보전, ESG 등 기후변화 대응과 국민 여가 및 건강 증진, 팬데믹 등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공원, 녹지, 정원과 같은 환경조경공간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한국조경협회는 2023년부터 진행해온 월간 정기세미나를 확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와의 공동 주최로 24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특별세미나는 현시대 도시공간의 스마트 정책을 중심으로 도시·건축 분야의 대응을 이해하고, 스마트 공원·녹지 등 그린인프라 현황 발표와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전문가들은 자율주행차와 함께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이라는 새로운 대중교통으로 도시의 대전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국토부 역시 UAM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 세종시와 K-UAM 수도권(아라뱃길, 한강, 탄천) 노선 실증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K-UAM 노선은 수변공간으로 조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세종시 노선은 하천과 BRT 도로를 이용한 노선으로, 소음 문제 등으로 비주거시설과 인접한 건물 내 이착륙 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스마트공원’에 대해 ICT(정보통신기술)가 적용된 공원이 기존의 공원과 다른점과, 자율주행차가 공원 내 들어오면 설계에 일어날 변화들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특별세미나를 주관한 한국조경협회의 최자호 정책부회장은 “환경조경공간의 스마트화는 국민 삶의 질 향상, 기후변화 대응 등의 고유목적(가치) 달성 과정에서 디지털 기술을 도구이자 수단으로 융복합해 효과성을 증대함으로써 가치를 더 크게 하는 것”이라며 “스마트 도시 및 스마트건축 분야의 현황에서 나타나듯 스마트 공원녹지 및 그린인프라는 전통적 공원녹지를 비롯한 자연공간, 예술공간, 시설공간 등과 별개의 공간이 아닌 중합된 공간으로, 하나하나의 환경조경공간이 수직적 개념이라면 스마트공간은 모든 환경조경공간에 중합되는 수평적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기술은 도구 또는 수단으로서 공급자 입장에서는 목표가 아니라 해당 공간에 대한 생산성, 서비스 등의 효과성, 즉 가치를 혁신적으로 증대하는 것이며, 수요자 입장에서는 공간 내 스마트 기술 또는 개인이 보유한 디지털 문화활동이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이해했다”며 특별세미나의 의미를 전했다.

저작권자 ⓒ 기업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