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사망자 수가 급증에도...'미' 이스라엘에 무기 공급 지속

위영광 기자 승인 2023.12.06 13:26 의견 0
2023년 11월 23일 남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단체 하마스의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라파의 한 주택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 현장에서 사람들이 사상자를 찾고 있다.(사진:로이터 갈무리)

[기업매거진-위영광 기자]

가자지구 남부에서 재개된 이스라엘의 공세로 사망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동맹국들에게 민간인 사망을 최소화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한편, 군사 원조를 제한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에 이스라엘이 귀를 기울일지는 미지수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안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등 미국 고위 관리들은 이스라엘이 북부에서의 공격으로 인한 막대한 민간인 사상자를 피하기 위해 남부에서 더 많은 외과수술 공세를 실시할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휴전협정이 종료된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가자지구에서 약 900명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미국은 기존의 민간 협상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믿기 때문에 무기 전달을 보류하거나 이스라엘의 전술을 강하게 비판하지 않고 있다.

또한, 미국이 확고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이스라엘 정부는 전략을 바꾸라는 국제사회의 요구에 흔들리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전투기부터 하마스 터널을 파괴할 수 있는 강력한 폭탄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에 매년 3억 달러의 군사 원조를 제공하고 있으며, 바이든 행정부는 의회에 8억 달러의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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