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테슬라에 기가팩토리 토지 사용 허가 부여

위영광 기자 승인 2023.12.13 11:22 의견 0

[기업매거진-위영광 기자]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멕시코 연방 환경부로부터 북부 국경 누에보레온(Nuevo Leon) 주에 계획된 "기가팩토리(gigafactory)"를 건설하기 위한 토지 사용 허가를 받았다고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테슬라는 지난 3월 멕시코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으나 건설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누에보레온 정부는 5억 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했지만 테슬라는 아직 자본 비용 예측을 공개하지 않았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지난 10월 불확실한 경제를 감안할 때 멕시코 공장 건설 계획을 "완전히 뒤집는 것"을 주저한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 후, 누에보 레온은 정부가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기반 시설에 1억 3천만 달러 이상을 지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누에보 레온이 변전소,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철도 박차, 도로, 상하수도 서비스 건설에 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른바 '기가팩토리'는 테슬라와 그 공급업체를 통해 향후 2년 동안 약 150억 달러를 벌어들일 예정이라고 누에보레온 주지사 사무엘 가르시아(Samuel Garcia)가 지난 10월 밝혔다.

멕시코는 테슬라 프로젝트가 기업들이 아시아에서 생산을 이전하고 미국에 더 가까운 곳에 공장을 설립함에 따라 "니어쇼어링" 추세가 시작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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