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5.8조 증가, 가계대출 8개월 연속 상승 ‘역대 최대’
김영훈 기자
승인
2023.12.13 13:35
의견
0
[기업매거진-김영훈 기자]
은행권 가계대출이 8개월 연속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로 가계부채가 축소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091조9000억원으로 지난 10월 대비 5조4000억원 증가하며 역대 최대로 늘어났다.
주택담보대출도 6조원 가까이 늘며 증가폭이 한 달 만에 다시 늘었다.
은행 기업대출은 7조3000억원 늘어 11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개인사업자 대출도 9000억원 증가했다.
윤옥자 한국은행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담대는 주택매매 관련 자금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10월, 11월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잔금수요가 확대되면서 집단 대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라며 “9월 이후 주택 매매 거래가 줄어들고 있고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조치도 분명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기업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