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값보다 이자...고금리, 고물가로 집계 사상 첫 역전

김대연 기자 승인 2023.12.13 13:50 의견 0

[기업매거진-김대연 기자]

소비자 물가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금리까지 오르면서 최고 수준의 기준금리가 1년 내내 유지되고 있다.

높은 물가에 높은 금리 이자로 시민들의 이중고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2006년 집계 시작 이후 처음으로 이자가 옷값으로 나가는 비용보다도 많아졌다는 통계 수치가 나왔다.

이번 3분기 가계 월평균 이자비용 살펴보면, 전년 같은 분기보다 20.4% 증가해 평균 11만4천9백 원이 이자로만 나가고 있는 반면, 의류에 쓰이는 비용은 10% 이상 줄어든 10만4천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자 부담이 늘면서 줄이기 어려운 주거비, 식비보다 옷과 신발 비용 지출부터 줄였다는 분석이다. 고물가에 고금리 부담으로 위축된 소비가 풀리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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