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허리'로 꼽히는 40대가 위태롭다...20년 만에 40대 취업자 수 최저

김영훈 기자 승인 2023.12.26 14:14 의견 0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자료:통계청 갈무리)


[기업매거진-김영훈 기자]

40대가 올해 들어 청년층 다음으로 가장 크게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등에 따르면 지난달 40대 인구는 790만9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만9천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 폭은 2019년 8월(-14만1천명) 이후로 4년 3개월 만에 가장 컸다.

또한 인구 감소가 취업자 수를 끌어내리며 40대 취업자 수는 11월 기준으로 20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을 나타냈다.

올해 1∼11월 40대 인구는 전년 동기 대비 12만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전 연령대에서 15∼29세 청년층(-17만8천명) 다음으로 가장 많이 줄어든 수준이다.

반면, 50대는 9천명 증가했고 60세 이상은 50만9천명 늘었다.

지난해 연간 2천645만개 일자리 가운데 50대 점유한 일자리가 635만개로 24.0%를 차지해 가장 많아,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40대를 제친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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