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습격 피의자 60대 남성...계획범죄 정황

김대연 기자 승인 2024.01.03 16:13 의견 0
부산경찰청으로 압송되는 이재명 흉기 습격 피의자 김모 씨. (사진:연합뉴스 갈무리)

[기업매거진-김대연 기자]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한 피의자 김모 씨가 범행 전 흉기를 개조하는 등 범행을 사전에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피의자 김 씨가 어젯밤 늦게까지 경찰 조사를 받고 유치장에 입감되고, 오늘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경찰에 현행범 체포된 이후 자신의 이름도 말하지 않을 정도로 입을 굳게 닫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진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살인의 고의성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며,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정황도 드러나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등산용 칼로, 손잡이 부분이 테이프로 감겨 있었다고 밝혔다.

범행 전날인 1일 오전 부산에 도착했다가 울산으로 간 뒤 같은 날 다시 부산에 온 사실이 확인되어, 김씨가 경남과 부산 등을 순회하는 이 대표 방문지를 따라다닌 구체적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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