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북한...러시아에 탄도미사일·발사대 제공 우려

위영광 기자 승인 2024.01.05 10:54 의견 0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이 2024년 1월 3일 미국 워싱턴주 백악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로이터 갈무리)

[기업매거진-위영광 기자]

북한이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할 탄도 미사일과 발사대를 러시아에 제공했으며, 그 중 일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발사했다고 백악관이 새로 기밀 해제된 정보를 인용해 4일(현지시간)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커비 조정관은 북한의 러시아 무기 이전을 "중대하고 우려스러운 상황 고조"라고 부르며 미국은 무기 거래를 촉진하는 국가들에 대해 추가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북한의 공식 명칭을 사용하며 "우리 정보에 따르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최근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발사대와 여러 개의 탄도미사일을 제공했다"고 말하며, 최근 며칠 동안 "러시아군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중 최소 1발을 우크라이나에 발사했다"며 "공터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커비 조정관은 이란이 러시아에 근거리 탄도미사일을 전달하지 않았지만 미국은 러시아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시스템을 구매할 의도가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모스크바는 우크라이나에 대항하기 위한 드론 및 기타 무기에 대해 이란에 크게 의존해 왔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장 강력한 공격을 거의 2년 전 전쟁이 시작된 이래 가장 강력한 공격을 감행했다. 화요일 키이우는 러시아가 금요일부터 우크라이나 전역의 도시에 300개 이상의 공격용 드론과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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