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대학정시, 불수능으로 서울 수도권 대학 경쟁률 상승

김대연 기자 승인 2024.01.08 13:06 의견 0

[기업매거진-김대연 기자]

2024학년도 대학 정시 모집이 마감됐다. 서울권 주요 대학들은 지난해와 비교해 대부분 경쟁률이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불수능이 이번 정시 지원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서울권 10개 대학 중 8개 대학의 경쟁률이 올라 서울대가 약 1.5배로 크게 올랐고, 이어 성균관대가 1.4배 가량으로 뒤를 이었다.

입시전문가는 높은 난이도로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평가받는 이번 수능에서 최상위권 학생들이 소신·상향 지원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 의대 정원이 증원되는 만큼 최상위권 학생들은 안정·하향 지원을 하지 않는 경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 교대를 비롯해 일반대학 초등교육과 정시 경쟁률도 3.2대1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1.6배 가량 크게 올랐다.

앞선 수시 모집에서는 교권 추락과 학생 수 감소 영향으로 교대를 찾지 않는 경향이 뚜렷했는데, 수시에서 채우진 못한 인원이 정시로 넘어가 합격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면서 학생이 몰려 반대의 상황이 된 것이다.

정시 최초 합격자는 다음달 6일까지 발표되며 이어 7일부터 13일까지 등록기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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